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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s 책리뷰]

[책소개]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타일러 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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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구월입니다.

 

첫 번 째 책소개입니다. 

 

"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 타일러 라쉬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표지

 

본격적인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환경운동가로서 활동을 시작하는 뇌섹남 타일러의 기후 관련 첫 번째 책입니다. 

비정상회담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는 얘기만 지나가며 들었는데, 

이 책을 보고 완전히 반해버렸어요.(왜 뇌섹남이라고 하는지 알게 됐네요 ㅎㅎ)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뒷표지 - FSC 인증 마크가 인쇄되어 있다. 

 

환경 관련 다른 어떤 책보다 이 책을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여느 책처럼 말뿐이 아닌, 이렇게 구석구석 타일러의 철학과 가치관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이에요. 

책을 만드는 과정 또한 환경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 '종이'와 '잉크'까지도 신경을 쓴 책이라고 합니다.

활자는 친환경 콩기름을, 백색의 도화지는 FSC인증(Forest Stewardship Council;국제산림관리협의회)을 받은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친환경 방식으로 출간한 책은 "두 번째 지구는 없다"가 무려 처음이라고 합니다. 

타일러가 대단하기도 하지만, 그간 입과 손으로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해 얘기하지만

실천하지 않던 (나를 포함한)모든 사람들은 반성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허허

 

책의 첫 장 - 지구의 모든 '다음 세대'의 미래를 생각하며

 

책의 첫 장은 위와 같이 조카들의 미래를 언급하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조카라고 특정하긴했지만, 아마도..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의 다음 세대 모두를 걱정하고 있지 않을까요.  

책을 끝까지 읽고 다시 저 문장을 봤을 때, 

저 역시 아직 있지도 않은 저의 2세와, 봉사하고 있는 단체의 아이들과, 주변의 모든 아이들이 눈에 밟혔습니다.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도, 나와 상관 없는 문제도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요. 

 

 


 

본격적으로 책에 대해서 소개하면, 크게 아래와 같이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2부

 

 

"1부. 모두가 파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요, 우리는 모두 파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원의 '적정 소비'를 넘어서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누려야할 자원까지 마음껏 끌어다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의 월급으로 치자면, 매월 월급보다 많은 돈을 소비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패턴이 건강하게 순환할 수 있을까요?

 

1부 목차

 

 

1부는 현재 지구의 모든 세대들이 범하고 있는 잘 못을 일깨워주는 장입니다. 

굉장히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엄청난 집중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인데도 불구하고, 참 대단한 것 같네요^^

 

"지구가 줄 수 있는 양이 1이면, 우리는 매년 1.75만큼의 자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 해 동안 지구가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의 양보다 훨씬 많은 소비를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쉽게 돈으로 얘기하면 버는 것보다 많이 쓰고 있는 상태인거죠. 

그 결론은?

파산입니다. 

파산의 결과는 금전적 파산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목숨과 직결되니까요. 

무분별한 소비와 그의 결과로 발생되는 '탄소'는 기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아주 심각하게.

기후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고 있는데요, 

단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지구의 평균온도가 1℃ 상승하면 북극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져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놓인다. 

2℃가 올라가면 그린란드 전체가 녹아 마이애미, 맨해튼이 바다에 잠기고,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수십만 명으로 늘어난다.

3℃가 오르면 지구의 폐 아마존이 사라집니다. 

4℃가 오르면 높아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뉴욕이 물에 잠긴다. 

5℃이상이 오르면 정글이 모두 불타고 가뭄과 홍수로 인해 거주 가능한 지역이 얼마 남지 않는다. 

 

사실 1℃는 특정 생명의 윤리적인 문제에서 벗어나면 크게 우리와 상관 없는 일 같기도 합니다. 

2℃라는 아주 작은 숫자가 엄청난 결과를 야기합니다. 여기서부터 반신반의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믿겨지시나요? 이 시나리오는 공상이 아닙니다. 

실제로 기후를 연구하는 전세계의 유수의 기관에서 전문가들이 몇 십년 전부터 울부짖고 있던 얘깁니다. 

우리가 외면하고 있었던 것 뿐이에요.

무섭지 않나요..?

 

이렇듯 1부에서는 현재의 지구 상황, 기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정보들을 설명합니다. 

솔직히 저도 많은 충격을 받았고, 이 문제에 대해 외면했던 과거의 저를 반성하게 되었죠..

 

 

그리고 이어서 2부에서는 해결을 위한 우리의 인식과 행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부. 모든 시작과 끝인 이곳에서

 

'환경 문제',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담론 때문에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1부를 썼다면, 

2부는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한 나라의 생산 주체는 '정부'와 '기업'입니다. 

그 대척점에 있는 소비자는 가계라고 부르는 우리 개개인이고요.

정책은 국가 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권에 따라 변합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생산 방식은 더 높은 비용을 필요로 하고, 이는 생산자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범지구적인 대처가 어떻게 가능할까요?

 

답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바로 '지속가능소비'를 통해서죠.

 

우리가 소비함에 있어서 우선가치를 '지속가능가치'에 둔다면,

우리의 소비 행태에 기민하게 반응해야만 하는 기업은 반드시 우리의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란 말이죠. 

 

우리도 지구의 일부라는 인식은 단지 인식으로 남아서는 안됩니다. 

이제는 반드시 그에 따른 책임감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기후 변화에 대해, 우리의 실천 방법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준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소개였습니다.

본문의 더 자세한 내용과 리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작성할 예정이니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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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 [[이구월의 애정 도서]] - [책리뷰] 두 번째 지구는 없다 - 타일러 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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